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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브이아이피' 장동건 "선한 이미지, 외모만큼 쉽게 가려지지 않더라"

2017-11-15 14

배우 장동건이 거친 욕설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브이아이피' 언론시사회가 1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됐다. 박훈정 감독과 배우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이 참석했다.

이날 장동건은 평소 젠틀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데, 찰진 욕설 연기가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장동건은 "영화에서 착한 역할을 많이 맡은 것도 아니었는데 선한 이미지가 외모 만큼 쉽게 가려지지 않더라"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평소에 욕을 잘하지 않는다. 오히려 촬영을 빙자해 욕을 하니 어려움보다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장동건은 "사실 이종석과 처음 만나자마자 찍은 씬이 구둣발로 (이종석을) 밟는 장면이다. 그래서 촬영하는데 괜히 미안하고 마음 고생 좀 했다"고 덧붙였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다.

장동건이 VIP 김광일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국정원 요원 박재혁 역을, 김명민이 박재혁과 대립하며 VIP를 잡으려 하는 경찰 채이도 역을 연기했다. 박희순이 VIP에게 복수하려는 북한 보안성 공작원 리대범 역을, 이종석이 VIP 김광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는 24일 개봉.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YTN Star 김태욱 영상 기자 (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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